봄 꽃 /함민복
2025. 7. 15. 04:54ㆍ시 읽고 쓰는 기쁨
☞20250714 집에서 키운 소엽풍란 ㅡ 작년에는 꽃대 하나에 여섯 송이,
금년에는 무려 꽃대 세 대에 열 아홉 송이나 피웠다. 그 순백의 향기가 온 집안 가득하다.
정성스레 가꾼 아내가 고맙고 감사할 따름이다.


봄 꽃 / 함민복
꽃에게로 다가가면
부드러움에
찔려
삐거나 부은 마음
금새
환해지고
선해지니
봄엔
아무
꽃침이라도 맞고 볼 일
☞ 몸과 마음, 모두를 지치게 하는 혹독한 무더위 속에서도
우리 집 베란다에는 작은 풍란이 풍성하게 꽃망울을 터트렸다.
이 꽃이 비록 화려한 봄꽃은 아니지만, 이 순백의 꽃침에 찔려
우리 모두가 올 여름도 건강한 나날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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