送人(송인) ㅡ 정지상

2024. 7. 1. 11:30시 읽고 쓰는 기쁨

 

  여기는 대동강이 아닌 호남 만경평야의 젖줄 만경강 춘포나루터의 부근 5월의 정경입니다.

 

☞ 다음은 情人과의 이별을 노래한 고려조 漢詩의 한 수입니다.

이별의 아픔을 이렇게도 구구 절실하게 표현할 수 있다니

선조들의 감정 표현에 감탄사가 절로절로 납니다.

 

          送 人 (송인) 

                                     고려조 정지상

 

雨歇長提草多色(우헐장제초다색)

비가 갠 위 긴 언덕에 풀빛이 고운데

 

送君南浦動悲歌(송군남포동비가)

남포에서 님을 보내며 슬픈 노래 부르네.

 

大同江水何時盡(대동강수하시진)

대동강 물은 언제 마를 것인가.

 

別淚年年添綠波(별루년년첨록파)

해마다 이별의 눈물이 푸른 물결에 더해지네.

 

《출처: 한국고전문학이야기/안주영 지음/리베르,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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