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2. 4. 08:56ㆍ독서노트
모든 살아 있는 생명의 삶에는 나름 이루고자 하는 꿈이 있을 것이다.
각자에게 주어진, 그리고 서로가 샹생하기 위한 역할과 의무, 자유가
사람들에게는 사람의, 꽃에게는 꽃의, 하늘을 나는 새에게는 새의 본분이···
그저 평범한 대부분의 갈매기들은 먹이를 찾아 해변을 떠나고
되돌아오는 것 이외는 다른 것을 배우거나 시도도 하지 않는다.
그러나 주인공 '조나단 리빙스톤'은 달랐다.
바다 위를 나는 것은 단순히 먹이를 찾기 위한 날갯짓이 아니라
그 이상의 일상을 벗어난 원대한 꿈과 희망이었다.
'고깃배에서 빵조각을 얻기 위해 단조롭게 다투는 것보다
멋지게 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더 아름다우니까.
우리 갈매기도 뛰어나고 우수하며 재능 있는 새라는 것을 알아야 해.
우리도 자유롭게 나는 새가 되어야 해.'
조나단의 마음은 희망으로 가득 차 신바람이 났다.
그리고 그는 부단한 열정과 노력으로 그 꿈의 결실 맺고는
그와 생각이 다르며 추방했던 고향의 무리들에게 사랑과 비결을 전수해 주고
한 마디 말을 남기며 유유히 떠나간다.
- 가장 높이 나는 갈매기가 가장 멀리 본다 -
한편, 이 책 《갈매기의 꿈(리처드 바크/이정애·곡재현 옯김/선영사,2004판)》을 읽으면서
마치 주인공 '조나단'의 삶의 업적을 기리는 듯한 '새'라는 詩가 생각 나,
그 시를 인용하면서 이 책의 결론으로 갈음하고자 합니다.
- 새/정호승-
새가 죽었다
참나무 장작으로
다비를 하고 나자
새의 몸에서도 사리가 나왔다
겨울 가야산에
누덕누덕 눈은 내리는데
사리를 친견하려는 사람들이
새떼처럼 몰려왔다
《출처: 내가 사랑하는 사람/정호승/도서출판 열림원,2009판》
☞ 비상/장항 송림 백사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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