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사는 비결/게오르규

2024. 1. 29. 11:07시 읽고 쓰는 기쁨

 

영원히 사는 비결 / 게오르규

 

어떤 경우에도 반드시 인간이 해야만 하는 일이 있다.

가령 세계의 종말이 명백하더라도

오늘 사과나무를 심는 것이다.

우리 선인들의 미래가 곧 우리의 오늘이다.

그들의 미래가 없었다면 우리의 오늘도 없었을 것이다.

세계는 나만의 것이 아니다.

나무에 뿌리와 줄기와 가지와 잎이 있는 것처럼,

이 세상도 사람들의 여러 미래들이 한데 어울려

우리의 오늘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나의 오늘을 위해 선인들이 사과나무를 심어 놓았듯이,

우리도 다음 세대들을 위해 사과나무를 심어야 할 것이다.

그것이 영원히 사는 비결이다.

 

※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 하더라도 나는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스피노자의 말이 생각나는 시입니다.

 

《출처: 삶이 너에게 해답을 가져다줄 것이다/김용택 엮음/마음의 숲,2009》

 

☞20240128 큰고니들의 비상 ㅡ 김제 단입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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